탄력은 올라왔는데 결이 그대로인 이유
고주파는 진피와 피하지방 경계에 열을 쌓아 면 전체의 밀도를 올립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탄탄함은 대체로 이 층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그보다 위입니다. 모공의 그림자, 잔주름, 톤의 얼룩 같은 것들이죠. 층이 다르니 같이 좋아지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써마지 후 피부결이 아쉽다는 말은 대개 이 지점을 가리킵니다.
모공은 넓어진 게 아니라 늘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모공 고민으로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구멍 자체가 커진 것이 아니라, 주변 피부가 처지면서 세로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아래를 보며 거울을 볼 때 더 도드라진다면 이쪽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표면만 다듬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고, 반대로 탄력만 잡아도 완전히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위아래를 함께 봐야 합니다.
그래서 모공 관리를 상담할 때 먼저 하는 일이 원인을 나누는 것입니다. 피지가 많아 늘 열려 있는 쪽인지, 처짐을 따라간 쪽인지, 흉터처럼 파인 쪽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표면을 다루는 세 가지 접근
저희가 주로 쓰는 방향은 셋입니다. 고주파 미세침으로 진피를 자극해 결과 모공을 함께 정리하는 방법, 저자극 레이저 토닝으로 톤과 잡티를 완화하는 방법, 그리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필러로 밀도를 채우는 방법입니다.
무엇을 고를지는 검진에서 정합니다. 톤이 주된 문제인데 미세침부터 시작하면 회복 기간만 쓰고 체감은 적을 수 있습니다.
순서를 잡을 때의 간격
같은 날 여러 가지를 몰아서 하는 것은 권해 드리지 않습니다. 피부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고, 무엇이 효과가 있었는지 구분도 안 됩니다.
보통은 깊은 층을 먼저 정리하고 표면을 나중에 다듬습니다. 다만 결혼식처럼 날짜가 있는 경우에는 순서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몇 주 간격으로 나눌지는 피부 회복 속도를 보고 정합니다.
집에서 하는 것이 절반입니다
표면 고민은 특히 그렇습니다. 시술로 정리해 놓아도 자외선 차단을 건너뛰면 톤이 금방 되돌아옵니다.
보습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조하면 결이 거칠어 보이고, 모공 그림자도 더 도드라집니다. 특별한 제품보다 매일 빠뜨리지 않는 쪽이 결과에 더 영향을 줍니다.
효과와 유지 기간은 피부 상태와 생활 습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