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보기 전에 병력부터 봅니다
리프팅 상담에서 제일 먼저 여쭙는 것은 얼굴이 아니라 몸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 있는지, 최근에 크게 아프셨는지, 피부에 염증이 올라와 있는 상태는 아닌지를 확인합니다.
열을 쓰는 시술이라 피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미루는 편이 낫습니다.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뒤늦게 알게 되면 이미 세워 둔 계획을 통째로 다시 짜야 하기 때문입니다.
처짐인지 부기인지 구분합니다
얼굴이 무거워 보인다고 오셨는데 실제로는 부기인 경우가 있습니다. 아침과 저녁의 차이가 크거나, 짠 음식을 먹은 다음 날 유독 심하다면 처짐과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둘은 대응이 완전히 다릅니다. 부기 쪽이 주된 문제인데 리프팅을 받으시면 기대만큼 체감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며칠간의 변화를 여쭙고, 필요하면 다른 시간대에 한 번 더 보기도 합니다.
이전 시술 이력에서 확인하는 두 가지
받으셨던 시술의 이름과 시기를 여쭙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때 무엇이 만족스러웠고 무엇이 아쉬웠는지 알기 위해서고, 다른 하나는 지금 얼굴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필러와 실은 특히 중요합니다. 열이 전달되는 깊이와 겹치면 조사 범위와 강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어디에 언제 넣으셨는지 기억나는 만큼만 말씀해 주셔도 도움이 됩니다.
다른 곳에서 받으신 시술이라고 말하기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신데, 저희는 그걸 평가하려고 묻는 것이 아닙니다.
통증 역치와 일정
같은 강도라도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평소 주사나 치과 치료에서 유독 힘들어하시는 편이라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마취 방법과 진행 속도를 조정합니다.
일정도 함께 확인합니다. 붉은 기가 며칠 남을 수 있는데, 그 사이에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하는 일이 있으면 날짜를 옮기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상담에서 지금은 안 하셔도 됩니다가 나오는 경우
피부과 상담에서 이런 말이 나오면 당황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런데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변화가 아직 뚜렷하지 않은데 조바심으로 오신 경우, 최근에 받은 시술의 반응이 아직 진행 중인 경우, 지금 상태로는 다른 접근이 더 맞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금 하지 않는 것도 계획의 일부입니다. 언제 다시 보면 좋을지까지 정해 드리면 그 사이에 불필요하게 알아보실 일이 줄어듭니다.
